🐋 고래와 상어, 같은 바다 생물일까?
안녕하세요. 파파대니입니다.
바다에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고래와 상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비슷한 동물로 여겨집니다.
둘 다 크기가 크고 바다에서 살아가며,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종에 속하는 생물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래와 상어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가 흔히 혼동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고래와 상어는 완전히 다른 분류!
🔹 고래는 포유류, 상어는 어류
고래는 포유류이고, 상어는 어류입니다.
이 차이 하나만으로도 두 생물의 생리학적 특징이 크게 다릅니다.
포유류는 폐로 호흡하고, 새끼를 낳아 젖을 먹이며 체온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어류인 상어는 아가미로 호흡하고, 알을 낳거나 체내에서 부화하며, 변온동물로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합니다.
호흡 방식의 차이
🐋 고래는 폐로 호흡한다
고래는 물속에 오래 머물 수 있지만, 결국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서 머리 위쪽에 위치한 숨구멍(블로홀, blowhole)을 통해 공기를 마십니다.
고래가 물 위로 뛰어올라 물을 뿜어내는 장면은 바로 이 숨구멍을 이용한 호흡 과정입니다.
🦈 상어는 아가미로 호흡한다
반면, 상어는 아가미를 통해 산소를 얻습니다.
물속에서 계속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 위로 올라올 필요가 없습니다.
일부 상어는 계속해서 헤엄쳐야만 아가미에 물이 흐르면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램 벤틸레이션(Ram ventilation)"이라고 합니다.
🍼 번식 방식의 차이
🐋 고래는 새끼를 낳는다
고래는 포유류이므로 사람처럼 새끼를 직접 낳고, 어미의 젖을 먹여 키웁니다.
새끼 고래는 태어날 때부터 비교적 크며, 출생 직후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합니다.
🦈 상어는 알을 낳거나 체내 부화한다
상어는 보통 알을 낳거나 체내에서 부화하는 방식으로 번식합니다.
일부 상어는 알을 낳아 바위틈이나 바다 밑에 부착시키는 반면, 어떤 종은 알을 몸속에서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습니다.
이처럼 번식 방식에서도 고래와 상어는 완전히 다릅니다.
🩸 체온 유지 방식
🐋 고래는 온혈동물
고래는 사람처럼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온혈동물입니다.
추운 바다에서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두꺼운 지방층(블러버, blubber)을 가지고 있습니다.
🦈 상어는 변온동물
상어는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입니다.
즉, 주변 바닷물의 온도에 영향을 받아 체온이 바뀝니다.
하지만 일부 상어(예: 백상아리)는 근육 활동을 통해 체온을 주변보다 높게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 이빨과 먹이 습성
🦈 상어는 계속 이빨이 자란다
상어의 이빨은 계속해서 빠지고, 새로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개의 이빨이 빠지지만,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기 때문에 평생 이빨을 잃을 걱정이 없습니다.
게다가 상어의 이빨은 종에 따라 모양이 다르며, 먹이 습성에 따라 특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상아리의 삼각형 이빨은 단단한 먹이를 물어뜯기에 적합하고, 레몬상어의 뾰족한 이빨은 작은 물고기를 잡기에 유리합니다.
🐋 고래는 이빨이 없을 수도 있다
고래는 종에 따라 이빨이 있는 고래와 없는 고래로 나뉩니다.
이빨고래(예: 범고래, 향유고래)는 상어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물고기나 바다포유류를 사냥합니다.
반면, 수염고래(예: 흰수염고래, 혹등고래)는 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를 걸러 먹기 위해 수염판을 가집니다.
🎯 고래와 상어, 완전히 다른 생물
고래와 상어는 같은 바다에서 살아가지만 완전히 다른 종입니다.
✔ 고래는 포유류, 상어는 어류
✔ 고래는 폐로 호흡, 상어는 아가미로 호흡
✔ 고래는 새끼를 낳아 젖을 먹임, 상어는 알을 낳거나 체내 부화
✔ 고래는 온혈동물, 상어는 변온동물
✔ 고래는 수염 또는 이빨을 가짐, 상어는 계속 이빨이 자람
따라서 겉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고래와 상어가 같은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고래는 우리와 더 가까운 포유류이며, 상어는 물고기의 일종입니다.
이제 고래와 상어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바다 생물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겠죠? 😊